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는 가족에게 지역 선택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육아 지원 제도는 각 지자체마다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단순히 생활비나 환경만이 아니라 ‘어디서 아이를 낳고 키울 것인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최근에는 수도권의 주거비 부담 등을 고려해 지방 이주를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육아를 하려는 움직임도 많아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육아지원제도를 중심으로 지방에서 육아하기 좋은 도시 TOP 5를 선정해 소개합니다.
1. 전남 해남군 –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과 육아 지원
전라남도 해남군은 ‘출산 친화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출산율이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지방 자치단체입니다. 그 중심에는 강력한 출산 장려 정책과 현실적인 육아지원 제도가 있습니다.
주요 지원 혜택:
- 첫째아 출산 시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 1,000만 원 출산장려금
- 산모에게 1개월 이상 산후도우미 전액 지원
- 출산 가정에 유모차, 아기침대 등 기본 육아용품 무상 지급
- 영유아 예방접종 전액 무료 + 교통비 지원
해남군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등록을 유지한 산모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귀촌 가족이나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해 ‘인구 유입’ 정책과 연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의 장점을 살린 공동 육아, 마을 기반 보육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어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남군은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높고, 대부분 무료에 가까운 보육료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 제도는 수도권에서 맞벌이 중 육아 스트레스가 컸던 부부들이 해남으로 이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2. 전북 전주시 – 보편적 육아지원의 도시
전주는 전라북도의 중심 도시이자, 교육·문화·보건 인프라가 뛰어난 지방 거점 도시입니다. 특히 ‘보편적 육아 지원’이라는 정책 기조 아래, 특정 조건이 아닌 대부분의 시민에게 고르게 혜택을 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요 지원 혜택:
- 출산 장려금: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이상 500만 원
- 모든 신생아에게 기저귀·분유 바우처 매월 20만 원 상당 지급 (1년간)
- 출산가정에 산후조리원 이용료 일부 지원
- 부모 육아휴직 장려금 (아빠 육아 시 최대 3개월 월 50만 원 지원)
전주시의 가장 큰 특징은 ‘소득 구분 없는 전 시민 혜택’입니다. 중산층, 맞벌이, 다자녀 가정 등 누구든지 기준 없이 육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또한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 가정에 대해 본인 부담금을 최대 80%까지 지원하며, 시간제 보육, 야간보육 확대 등 부모의 근무시간을 고려한 다양한 보육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문화도시로서 주말 가족 육아 프로그램, 부모 교육, 창의적 놀이 공간 등 정서적 돌봄 환경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3. 충북 옥천군 – 작지만 실속 있는 육아 인프라 구축
충청북도 옥천군은 인구는 적지만 육아 정책만큼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소도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체감도 높은 육아 환경을 구축해 ‘살기 좋은 군 단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지원 혜택:
- 출산축하금: 첫째아 2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이상 500만 원
-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100% 지원
- 신생아 및 영아에게 유아용품 패키지(목욕용품, 체온계, 유모차 등) 제공
- 부모 교육 프로그램 무료 + 아이 돌봄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옥천군의 특징은 “적은 예산을 실질적 복지로 만든다”는 점입니다. 고액의 지원금보다도 실제 필요한 시점에 도움을 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육아 초보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기관과 민간 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엄마 아빠 육아 코디네이터' 제도가 있어, 육아 관련 상담, 제품 비교, 부모 심리 지원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거주 비용도 낮고, 주거 환경도 쾌적해 타 지역에서 전입한 젊은 부모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4. 강원도 인제군 – 자연과 정책이 함께하는 힐링 육아 도시
강원도 인제군은 청정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육아에 최적화된 정주 여건과 차별화된 출산·육아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도시 탈출형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주요 지원 혜택:
- 출산축하금: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 1,000만 원
- 신생아에게 1년간 매월 적립되는 ‘미래성장통장’ 운영 (출산 적금 형식)
- 출산가정 전원에 아기침대, 유모차, 카시트 지원
-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최대 6개월 지급
인제군은 ‘자연 친화 육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숲 유치원, 야외 놀이 공간, 계절별 농촌 체험 프로그램 등 정서 중심의 육아 프로그램이 풍부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육아가 가능합니다.
또한 인제군은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 관리를 위한 모자보건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조산아, 저체중아, 쌍둥이 부모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부족하지만, 출산·육아 가족 전용 차량 운영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5. 경남 거창군 – 교육·보육이 어우러진 스마트 농촌 도시
경상남도 거창군은 농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교육 도시’를 표방하며, 육아 정책과 보육 인프라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ICT 기반의 보육 프로그램, 청소년 활동 공간 확대 등 육아와 성장의 전 과정을 고려한 지원이 특징입니다.
주요 지원 혜택:
- 출산장려금: 첫째 200만 원, 둘째 400만 원, 셋째 이상 1,000만 원
- 신생아 부모에게 전용 출산 키트 제공 (모빌, 체온계, 손수건 등)
- 거창 스마트교육센터를 통한 부모 자녀 공동 학습 지원
- 다자녀 가정에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
거창군은 육아 정책에 교육을 연계한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육시설의 질을 높이고, 부모가 육아 부담 없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공간과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서관·문화센터·놀이학교 등과의 연계도 활발합니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읍·면 단위까지 육아정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규모 부모 모임 지원금도 운영해 부모 간 소통과 교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결론: 제도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육아를 바꾼다
지방에서도 이제는 육아 친화 도시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높은 출산장려금이나 바우처 제공뿐만 아니라, 정서적·문화적·공동체적 기반이 함께 형성된 지역일수록 육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해남, 전주, 옥천, 인제, 거창은 모두 ‘현실적 지원 + 따뜻한 돌봄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시들입니다.
육아는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큰 일입니다. 어디서, 누구와, 어떤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느냐에 따라 그 과정이 달라집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의 육아를 고려하고 있다면 위 지역들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